[AJU TV] 그리스 국민투표 디폴트 가능성 은행영업 중단, 오바마 메르켈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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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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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그리스 국민투표 디폴트 가능성 은행영업 중단, 오바마 메르켈과 통화…그리스 국민투표 디폴트 가능성 은행영업 중단, 오바마 메르켈과 통화

그리스의 디폴트가 임박한 가운데 구제금융 협상 결렬-디폴트-'그렉시트'까지 예상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28일 저녁 TV를 통해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 거부가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가용 유동성을 제한하는 유럽중앙은행의 오늘 결정으로 이어졌다"며 은행 영업중단과 예금인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그리스 금융안정위원회는 은행 영업일 기준 6일간 영업중단을 권고했으며 ATM 인출은 30일부터 재개돼 하루 60유로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프라스 총리는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에 대한 답변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지만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구제금융 종료일은 6월30일이라면서 그리스의 제안을 거부했다.

그리스는 6월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5억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치프라스 총리가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을 계속 요구하는 점에 비춰보면 그리스 정부가 이를 갚지 않을 수도 있으며 채무를 갚더라도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협상을 완전히 마무리하지 않는 한 상황이 크게 나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리스 외에 우크라이나도 '7월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디폴트 우려도 세계 최고 수준이며 터키는 신흥국 가운데서 미국의 금리인상에 가장 취약한 국가다.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을 보면, 우크라이나는 15,343bp(1bp=0.01%포인트), 베네수엘라와 터키는 각각 4,594.09bp, 214.27bp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는 민간 채권단과의 채무조정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디폴트 우려가 불거졌으며 채권국들과 150억달러 규모의 채무면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저유가와 정치 불안이 위기를 가져와 세계에서 가장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나타고 있으며 재정적자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GDP의 15%, 20%에 달할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또 지난 2013년 모건스탠리가 선정한 '5대 취약통화'에 이름을 올렸던 터키에 대해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Baa3'로 평가하고 있지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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