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대 코스닥 부자, 64명…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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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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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1000억원대 코스닥 부자가 사상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보유한 코스닥 부자 수는 이달 26일 종가 기준으로 64명에 달했다. 이 숫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연초만 해도 46명이던 코스닥 부호는 올 상반기 코스닥 활황으로 6개월 새 18명이 늘었다.

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화장품 등 상반기 내 주가가 급등했던 부문에서 코스닥 주식 부자들이 급증했다.

새롭게 1000억원대 부자에 진입한 인사는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이사(40위)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63위)이었다.

특히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은 연초 982억원이던 보유주식 가치가 4544억원으로 무려 362.8% 급증하며 단숨에 코스닥 부호 순위 '5위'에 올랐다.

양용진 코미팜 회장도 보유 주식 가치가 4388억원으로 연초(1492억원) 대비 194.1% 늘어나 순위가 27위에서 6위로 껑충 뛰었다. 김익래 다우그룹 회장 역시 같은 기간 주식가치가 1165억원에서 3042억원으로 161.2% 늘어나면서 35위에서 12위로 올랐다. 

올해 상반기 보유 주식 가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코스닥 주식 부호는 진양곤 에이치엘비 이사(34위)다. 그의 주식 자산 규모는 1585억원으로 6개월간 45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윤성준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이사(31위)와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55위)도 연초 각각 357억원과 245억원이던 보유 주식가치가 1698억원과 1141억원으로 늘었다. 증가율이 각각 375.5%와 365.2%에 달한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사장(14위)의 보유 주식 자산도 연초 807억원에서 2851억원으로 253.4% 늘어났다.

이완진 대한뉴팜 회장(39위)의 주식 가치도 연초보다 111.9% 증가한 1470억원을 기록했고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도 주식가치가 연초의 2.5배인 1298억원으로 늘어 46위에 진입했다.

배용준 키이스트 최대 주주도 주식 자산이 558억원에서 1121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코스닥 부호(57위) 명단에 진입했다.

다만 한때 2000억∼3000억원대 주식 자산을 보유해 코스닥 부자 순위 10위 안에 진입한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는 현재는 1000억원대 주식 부호 명단에서도 빠졌다.

김원일 골프존유원홀딩스 최대주주도 보유 주식의 가치가 1687억원으로, 연초보다 55.3% 줄었다. 그의 순위는 5위에서 32위로 하락했다.

한편 현재 코스닥 주식 부호 1위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보다 10.0% 준 1조552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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