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서초·구로·강동 행복주택 847가구 10월 첫 입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28 11: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올해 3만8000가구 입지 70곳 추가 확정

오는 10월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송파·서초·구로·강동 등 행복주택 4곳의 조감도 및 위치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다음 달 송파 삼전지구 등 서울 소재 행복주택 4곳이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또 올해 전국 3만8000가구 규모의 입지가 추가 확정되면서 행복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현재 정부 목표(14만가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총 6만4000가구의 행복주택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연말까지 2만가구 이상 착공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철도부지, 유수지 등 도심 유휴부지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거복지 사업이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37곳, 총 2만6256가구가 사업승인을 받아 5339가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이 중 송파삼전(40가구)·서초내곡(87가구)·구로천왕(374가구)·강동강일(346가구) 등 4곳에서 847가구가 첫 입주를 시작한다. 다음 달 8~9일 접수를 받아 9월 1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입주는 10월 27일(강일지구 12월 28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4개 지구는 지하철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해당 구청과 협의해 국공립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8호선 석촌역 인근에 위치한 삼전지구 행복주택은 청소년문화센터, 스터디룸,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함께 설치된다. 내곡지구는 분당선 청계산역에 연접해 있고 자활지원센터, 공동세탁실 등이 조성된다. 천왕지구는 7호선 천왕역 인근, 강일지구는 5호선 상일동역 인근에 각각 위치하며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이 들어선다.

임대료는 계층별 부담능력을 고려해 대학생은 주변 시세의 68%, 사회초년생은 72%, 신혼부부는 80%가 적용된다. 표준임대조건은 보증금과 월세가 각가 50%로 결정됐다.

예컨대 사회초년생은 △송파삼전(전용면적 20㎡) 보증금 3348만원, 월임대료 17만원 △서초내곡(20㎡) 4392만원, 22만원 △구로천왕(29㎡) 3816만원, 19만원 △강동강일(29㎡) 4500만원, 23만원 수준이다.

입주자의 상황에 맞게 표준임대조건에서 보증금과 월세의 비율도 조절할 수 있다. 이 때 보증금·월세 전환이율은 임대료 부담을 줄이도록 시세보다 유리하게 설정됐다. 보증금을 높이면 연 6%의 전환이율이 적용돼 월세가 낮아지고 반대의 경우 연 4%로 월세가 높아진다. 갱신 계약 시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하로 제한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최근 6개월간 자자체 협의, 민관 합동 '입지선정협의회' 검증 등을 통해 3만8000가구의 행복주택 입지 70곳을 추가 확정했다.

서울 송파거여(900가구), 위례복정(400가구), 인천 검단(1935가구), 영종(990가구), 경기 고양지축(890가구), 판교첨단(500가구), 남양주별내(1220가구), 양주옥정(1500가구), 평택소사벌(850가구), 오산세교2(1130가구), 화성동탄2(820가구), 군포송정(480가구) 등이다.

현지 추진중인 행복주택 사업은 지난해 사업승인 물량을 포함해 총 6만4000가구(107곳) 규모다. 사업방식은 정부, 지자체, 공기업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김경환 국토부 차관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행복주택 유치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입주 대상자의 수요와 입지 특성 등을 감안해 추가로 선정했다"며 "모든 국유지에 행복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법 개정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3만8000가구의 사업승인을 모두 완료하고 지난해 사업승인 물량분을 포함해 2만가구 이상 착공할 계획이다. 첫 입주지구는 사이버모델하우스(http://happyhousing.kr 또는 행복주택.kr)에 접속해 사전 체험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