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피딕, 스코틀랜드서 한석현 설치미술 작가 창작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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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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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현 작가 작품(Reverse-Rebirth project_Mother tree @경기창작센터 2014년 7월)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9일 세계 판매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본사와 함께 세계적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s in Residence)’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128년 전통을 가진 글렌피딕이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양성하고 작품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했다. 공모전 형태로 국내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예술작가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매년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를 통해 최종 1인을 선발해 지원해 왔다. 올해는 국내 대표로 설치미술 유망주인 한석현 작가가 선정됐다.

한 작가는 이날부터 8월26일까지 예술활동을 위해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위치한 글렌피딕 증류소에 거주한다. 이 기간 글렌피딕은 한 작가에게 개별 숙박 및 작업 공간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여행 경비 전액과 체류비(4200파운드), 작품 활동비(5800파운드) 등 최대 22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를 통해 멋진 작품으로 한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지난 14년간 20여개국 1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등 예술계 선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국내 대표로는 설치미술 분야에서 유명한 한원석 작가가 참가했으며 2013년에는 ‘태양예배자세, 수르야 나마스카’로 유명한 아티스트 옥정호씨가 선발된 바 있다. 

※ 한석현 작가는?

2001년 미술세계사가 주최한 제 11회 뉴프론티어 공모전(서울시립미술관 정도600년관)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0년 ‘Simply FRESH’라는 타이틀의 개인전이 시카고 Walsh Gallery에서 전시됐으며 2012년 뉴욕 Ghent의 ‘Art Omi 2012’에도 참석했다. 2012년 초에 인공의 나무를 만드는 'Reverse-Rebirth project'를 기획했고 그 이후에도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작품 활동을 지속해 왔다. 그의 작품들은 2013년 9월 '북서울 시립미술관의 개관전’에 초대되기도 했다. 2016년 미국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의 기획전에 초대돼 전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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