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앞바다에 시커먼 '기름' 줄줄, 해경 긴급방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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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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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아트클릭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앞바다에 기름이 유출됐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30일 오전 11시 9분경 거제시 일운면 양화방파제 앞 해상에 기름이 퍼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방제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발견된 기름띠는 길이 200m, 폭 20m 정도였으며 해안가 자갈밭에도 길이 200m 폭 3-5m의 기름이 들러붙어 있었다.

해경은 바로 기동방제팀, 방제정, 경비정 등 선박 4척과 방제인원 40여명을 긴급 투입, 해상 기름띠를 거의 제거한 상태며 인근 육상축양장 기름탱크 밸브가 열려 내부 벙커C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기름 유출 목격자, 축양장 업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측은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 축양장 업주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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