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1주년 기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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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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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와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31일 전주부채문화관에서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1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대회는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1주년을 맞아 동학농민혁명 최대 승전지이자 핵심 지역인 전주의 역할과 위상을 되새기고,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대회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폐정 개혁안 낭독, ‘동학농민군 전주입성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특강, 판소리와 한국전통 춤으로 엮는 녹두장군 전봉준의 마지막 모습을 재현한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121주년 기념 출정식 장면[자료사진]


고부에서 봉기한 동학농민군은 전주성 입성을 목표로 진군했으며, 전주성 입성 후에는 전주화약을 계기로 각지에 집강소가 설치돼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민·관협치가 실현되기도 했다.

따라서 전주는 동학농민혁명의 꿈과 좌절의 역사와 기억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시는 이와 같이 도시 곳곳에 잠들어 있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복원하기 위해 현재 완산도서관 인근에 동학농민혁명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역사공원에는 동학농민혁명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되고, 홍보·교육관, 전시·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아시아 최초의 민주주의를 실현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세우고, 동학의 정신이 스며든 전주정신 정립을 통해 전주시민들의 자존감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이날 기념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6월 초까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오는 6월 6일에는 전국 고등학생 백일장대회가 전북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튿날인 7일에는 전주시민과 학생 및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전주지역 동학 유적지 탐방을 진행한다. 같은 날 전주 한옥마을 내 동학혁명기념관 마당에서는 사진전 및 학생작품전(사생대회 수상작)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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