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로 '적합' 31%…이완구 지명 때보다 지지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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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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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완구 전 총리 지명 때보다 지지도가 낮다는 조사결과가 29일 나왔다. 사진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모습.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완구 전 총리 지명 때보다 지지도가 낮다는 조사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황 후보자가 신임 총리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31%, '적합하지 않다'는 대답이 24%로 집계됐다. 4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적합하다'는 여론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 우세하지만, 이완구 전 총리 지명 때보다는 여론이 덜 호의적이다. 지난 1월 말 이완구 총리 후보 지명 직후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적합하다’는 여론이 39%였다. 

황 후보자가 총리로 '적합하다'는 의견은 새누리당 지지층(53%), 60세 이상(48%), 대구/경북(43%) 지역 등에서 우세했고,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46%), 3040 세대(40% 초중반)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총리 후보로 적합하다고 평가한 응답자 316명은 그 이유로 △무난·다른 문제 없다(16%) △경력·출신·경험(법조인, 법무장관)(11%) △대통령과 관계 좋음·대통령 지명(10%) △비리 없음·청렴(9%) △능력·똑똑·치밀함'(8%) 등을 꼽았다.

부적합하다고 평가한 246명은 △개인 비리·재산 형성 과정 의혹(19%) △공안 검사 출신·공안통·민주화 탄압(10%) △법조계 인사(9%) △개혁적이지 않음·보수·편파적(8%) △능력·자질 부족(8%) △본인 병역 문제(4%)등을 언급했다.

황 후보자가 총리에 부적합하다고 보는 이유 중에는 '나이 어림·경험 부족'(3%)도 있었다. 황교안 후보는 1957년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사흘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다(총 통화 696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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