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저균 배송사고, 경악 금할 수 없다” 철저한 진상파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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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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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미국 유타 주의 군 연구소가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주한미군 오산기지 등으로 배달 사고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파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미국 유타 주의 군 연구소가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주한미군 오산기지 등으로 배달 사고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파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어떻게 생물학 무기로 쓰이는 고병원성 위험체가 어떻게 민간업체의 우편물로 배송될 수 있었는지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특히 “주한미군이 우리 정부에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탄저균을 반입한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미군 물자에 대해 검역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등 하나부터 열까지 납득할 수 없는 일투성이다. 철저한 진상 파악이 이뤄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 대변인은 거듭 “배송의 문제점과 폐기 과정을 밝히는 것은 물론, 근본적으로 주한민군의 실험내용, 우리 정부의 인지범위 등 모든 것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을 위해서도 양국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조사를 해서 국민들이 조금의 불안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전날(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7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표본의 노출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조치를 실시했다”며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응급격리시설에서 탄저균 표본을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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