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단속빙자 성폭행한 현직경찰 철창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성매매단속을 빙자해 성폭행한 현직경찰이 피해자의 신고로 딱 걸렸다.

인천연수경찰서 (서장 이성호)는 지난21일 인천 연수구 모텔에서 채팅을 통해 성매매 조건으로 만난 A씨(33.여)에게 경찰관 신분증을 보여주며 단속할 것처럼 위협, 재차 인천 부평구 소재 모텔로 데려가 성매수 비용으로 지불한 10만원 돌려받은 후 훈방 조건으로 2회 강간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경장(33)를 검거하여 조사중 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피해자A씨는 성매매 조건으로 만난 김경장이 단속경찰관이라고 협박하여 무마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하였으나 없다고 하자 2회 간음하였다고 주장하고있다

이에대해 김경장은 성매매 사실은 시인하나, A씨가 모텔에서 문자를 보내는 것을 보고 다른 일행이 들이닥칠 것이 두려워 겁을 주기 위해 성매매사실을 녹음하여 추궁하였지만 금품 1억 요구는 장난으로 말한 것이고 추가로 성관계를 하지는 않았다며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현재 김경장을 상대로 허언탐지기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필요시 간접대질신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