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4’ 톰 하디, 고사했던 ‘다크 나이트 라이즈’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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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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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매드맥스4: 분노의 도로'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매드맥스4: 분노의 도로’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된 톰 하디가 과거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출연하지 못할 뻔했던 일화가 있어 눈길을 끈다.

1977년 런던에서 태어난 톰 하디는 지난 2001년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을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영화 ‘네메시스’ ‘마리 앙투아네트’ ‘인셉션’ ‘워리워’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디스 민즈 워’ 등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그중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메인 악당 베인으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아내이자 영화 제작자인 엠마 토마스는 당시 톰 하디를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인셉션’으로 이미 인연을 맺은 엠마는 톰 하디가 베인 역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톰 하디는 ‘매드맥스4: 분노의 도로’ 출연 계약을 마친 상황이라 출연할 수 없었다.

그러나 천운이 따랐는지, 촬영 장소였던 호주에 홍수가 나면서 촬영을 1년 연기하게 됐다. ‘매드맥스4’ 배경으로 결정됐던 붉은 사막에 꽃이 피었고, 소금 호수에는 개구리와 펠리칸이 서식하기 시작했다. 결국 촬영은 연기됐고, 톰 하디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출연할 수 있었다. 영화팬들에게는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가 연출을 맡았다. 19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만에 돌아온 ‘분노의 도로’ 편은 올해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휴 키스-번, 조 크라비츠, 조지 헌팅턴-휘틀리, 라일리 코프, 메간 게일, 애비 리, 코트니 이튼 등이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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