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기예금 금리 1.84%…2%대 적금이자 '전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28 15: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연 2%대 은행 정기예금 상품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개인고객이 많이 가입하는 은행권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17%포인트 떨어진 연 1.84% 기록했다. 사상 첫 1%대 진입으로 연 2.0% 이상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비중은 7.9%에 불과했다.

신규가입 기준으로 연 2.0% 미만의 정기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92.1%에 달했다. 이 비중은 1월만 해도 22.6%였으나, 2월 30.7%, 3월 66.0%로 매달 급속도로 늘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시중은행별 1년 정기예금 대표상품의 금리를 보면 금리가 연 2% 이상인 예금을 판매하는 곳은 산업·제주·전북은행 등 특수은행이나 지방은행뿐이었고, 이마저도 대부분이 인터넷 전용상품 등 비대면 상품이었다.

예금과 함께 대출금리의 하락폭도 컸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가계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25%포인트 떨어진 연 2.96%로 집계됐다.

지난 3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75%로 내린 데 이어 안심전환대출(연 2.63%) 출시 여파로 4월 들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도 '연 2%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