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中 증시 8거래일 연속 상승, 강세장 '지속'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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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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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상하이종합 0.63% 소폭상승, 상하이·선전 거래량 3거래일 연속 2조 위안대

  • 중국 FTSE 신흥국지수 편입 절반 달성, MSCI 지수 편입 가능성 높인 것이 '호재'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8거래일 연속 상승, 3거래일 연속 거래량 2조 위안을 돌파하며 고공랠리를 이어갔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초반 급락, 조정장을 연출한 후 전거래일 대비 30.82포인트(0.63%) 상승한 4941.71로 장을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전종합지수도 33.36포인트(1.16%) 상승한 2918.02로 거래를 마쳤다.

계속되는 급등세에 상승폭이 감소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이 또 다시 2조 위안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투자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은 5000선 고지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이날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創業板)은 전거래일대비 10.44포인트(0.29%) 상승한 3628.67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거래소 거래량은 1조1162억6200만 위안, 선전거래소 거래량은 1조364억4400만 위안으로 두 거래소 총 거래량은 2조1527억600만 위안에 육박했다. 주가가 10%가량 급등하며 상한가를 친 종목도 400여개에 달했다.

이날 중국 A주로 날아든 최대 호재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과 함께 글로벌 마켓지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인덱스(FTSE)가 신흥국 지수 편입 전 단계로 'FTSE 신흥시장 중국 A주 포함지수'를 내놓았다는 소식이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실시 등 증시 및 금융시장 개혁개방에 들인 공이 성과를 보였음을 입증한 것으로 해석됐다. FTSE 지수를 쫓는 글로벌 펀드만도 1887곳으로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내달 9일로 예정된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결정에도 '긍정적' 조짐이 감지된 것으로 평가됐다.

전날 중국 국방부가 '2015년 중국 국가전략백서'를 발표한 영향으로 27일 방산 테마주의 강세장도 이어졌다. 항신과기(300424 SZ), 항천통신(600677), 사창전자(600990), 전신고분(300447 SZ), 중원특강(002423 SZ) 등 종목 주가가 10% 급등하며 상한가를 쳤다.

스마트기기 특징주도 평균 2%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중신중공(601608), 금석동방(300434 SZ), 동방정공(002611 SZ), 창력그룹(603012) 등 20개 종목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시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일각에서는 급락 및 거품붕괴에 따른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증권업계 전문가는 전반적인 증시 전망은 낙관하면서도 "불마켓의 상승세는 물론 하락세도 가파른 것이 특징"이라며 "상하이 지수가 곧 5000선 고지에 도달하고, 이후 단기간 급락 등 조정장이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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