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어업 어획량, 고등어·멸치 늘고 갈치·오징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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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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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고등어와 멸치는 많이 잡힌 반면 갈치와 오징어 어획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30만9241t으로 작년 같은 기간(27만4106t)보다 12.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어종별로 보면 고등어와 멸치 생산량은 각각 202%, 15% 늘었지만 갈치와 참조기, 오징어는 각각 53%, 48%, 27% 감소했다.

올들어 잡힌 어종 가운데 멸치가 5만7263t으로 가장 많고, 고등어 4만6006t, 갈치 6939t, 참조기 2095t 등의 순이다.

해수부는 올해 고등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전체 고등어의 94%를 잡는 대형선망 업계의 올해 자율휴업기가 4월 24일부터 6월 5일까지로 작년(4월 13일∼5월 16일)보다 늦어져 조업일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갈치와 참조기의 어획량은 어린 고기의 생산량 비율이 높아 계속 부진한 상태다. 저인망과 안강망 업종에서 잡는 갈치의 경우 어린 고기 비율이 70∼90%에 달한다.

오징어의 어획량은 주어기인 1월에 평년보다 수온이 낮아 저조했다.

올해 1∼4월 수산물 수출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수출금액은 4.3% 감소했다.

수산물 수입물량과 수입금액은 각각 7.8%, 10.9% 증가했다.

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5만9300t으로, 작년 4월(5만8582t)보다 1.2% 늘었다.

품목별로 고등어 7257t, 멸치 1144t, 갈치 1080t, 참조기 308t, 오징어 306t 등이다.

4월은 1년 중 어획량이 가장 적은 시기다. 주요 어종을 잡는 연근해 업종이 금어기와 자율휴어기에 들어가 전월(9만6010t)보다 생산량이 3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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