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재산 피해액 300억원 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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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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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소방서는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로 발생한 재산피해가 2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사진=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경기도 김포시의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사고로 인한 재산 피해액이 300억원 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김포소방서는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로 발생한 재산피해가 2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2시10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 7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비직원 1명이 숨졌다. 화재가 난 물류창고는 총 연면적 6만2518㎡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철골구조다.

당시 소방관 880여명과 헬리콥터·살수차 등 소방장비 180대가 출동했으나 불은 창고에 있던 옷과 원단을 태우며 아래로 번졌다. 불은 2~7층 5만㎡를 태운 뒤 3시간40여 분 만인 오전 5시55분쯤 꺼졌다. 이날 화재로 절반 가량인 3만㎡가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합동 감식을 벌인다.

경찰은 물류창고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플라스틱 상자를 옮기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남성이 부탄가스통을 들고 다니는 모습도 포착했다. 경찰은 방화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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