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제일모직 삼성물산 1:0.35 합병소식에 삼성SDS 주가 껑충 "27만5000원 기록"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제일모직 삼성물산 1:0.35 합병소식에 삼성SDS 주가 껑충 "27만5000원 기록"…제일모직 삼성물산 1:0.35 합병소식에 삼성SDS 주가 껑충 "27만5000원 기록"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에서 9월 1일자로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이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합병비율인 1대 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이며 제일모직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물산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사명은 삼성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사용한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1938년 설립된 이후 1975년 '종합상사 1호'로 지정돼 해외영업을 주도해 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이번 합병을 통해 패션, 식음, 건설, 레저, 바이오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합병회사의 매출은 2014년 34조원에서 2020년 6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6.3%, 4.9%를 각각 보유하고 있어 삼성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 사업의 최대주주로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이번 합병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고,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과 제일모직의 특화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병 소식에 삼성물산이 17.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6일 오전 9시26분 현재 삼성SD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7% 오른 27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