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맞은 텍사스주에 이어 멕시코에도 토네이도 강타…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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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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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에 800여채 가옥 산산조각…아기 탄 요람 바람에 날려가

[사진=CNN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미국 텍사스주에 이어 미국 접경 도시인 멕시코 북부 지역에도 강력한 토네이도가 몰아쳐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멕시코 매체 라 호르나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쯤 미국 텍사스 주 델 리오를 마주 보는 콰일라 주 시우다드 아쿠나 시를 강타했다고 주 정부 재난당국는 발표했다.

구조대와 지역 주민들은 어른 10명과 유아 3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수색작업이 추가로 진행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구 12만5000 명이 거주하는 이 도시에 불어닥친 강력한 회오리바람으로 800여 채의 가옥이 산산조각이 났고 주민 수백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기가 요람에 탄 채 바람에 날아갔다는 한 아주머니의 안타까운 소식도 들렸다.

현지의 한 주민은 “집들이 모조리 부서지고 자동차들이 바람에 날려 건물 지붕 위에까지 올라갔다”면서 “시신들이 길가에 널려 있어 마치 전쟁터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 북부와 접경한 미국 텍사스 주에서도 집중호우와 폭풍이 휘몰아쳐 가옥 1000여 채가 파손되고 2000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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