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 독일 브레멘주와 항만 발전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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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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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는 지난 21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방한한 독일 브레멘주 하이너 헤슬러 차관과 항만 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2월 자동차 물류 확대 및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독일을 방문해 브레멘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면담은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브레멘주는 독일 16개 연방 주(州) 중 인구와 면적이 가장 작은 주에 불과했으나 전략적인 항만 개발을 통해 브레머하펜항을 세계 1위의 자동차 항만으로 육성했으며, 항공과 우주 해상풍력산업 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기업유치를 통해 유럽의 첨단기술 산업 중심으로 성장했다.

이날 하이너 헤슬러 차관은 “브레멘주는 항만 개발 및 투자를 최우선으로 한 도시 개발 정책에 주력해왔으며, 브레멘항 및 브레머하펜항 종사자의 인력은 브레멘주 전체 고용 인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항만이 있어 메르세데스 벤츠 등 프리미엄 자동차 산업과, 해상 풍력 발전을 위한 세계적인 대학교와 기업이 모이게 되었다" 며 "아울러 현재 항공 우주 등 첨단 산업의 연계 발전도 가능했으므로,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 전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정승봉 사장은 “20여년 전 평택항은 꽃게잡이 어선이 드나들던 작은 포구에 불과했지만, 지금의 평택항은 대한민국 자동차 물류 메카로서 5년 연속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하며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일궈 나가고 있다” 며 “독일 브레멘주의 사례와 같이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은 바로 항만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택항과 브레멘항 간 항만 개발 기술협력 및 물류 투자 활성화 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 사장은 이날 바다의 날을 기념해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에코포트 국제컨퍼런스’에도 참석해, 친환경 항만 조성을 통한 항만 부가가치 창출과 경쟁력 향상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국제컨퍼런스에는 해양수산부 김영석 차관과 독일 브레멘주 하이너 헤즐러 상원의원 겸 차관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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