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현행 금융완화 유지"…덕분에 일본증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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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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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찬성 8명, 반대 1명으로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22일 회의를 마친 후 “‘물가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시점까지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물가 정세에 대해 상하 양방향의 위험 요인을 점검해 필요한 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국내 경기에 대해 “완만한 회복을 계속하고 있다”며 지난 19개월간 명기해온 ‘완만한 회복 기조’라는 표현을 더 단정적인 ‘완만한 회복’으로 변경했다.

일본은행은 개인 소비와 주택 투자에 관한 판단도 상향 수정했다. 앞서 내각부는 지난 20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 속보치가 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0.4%를 넘어선 수치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에서는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아온 소비세 인상 여파로 인한 소비 침체가 해소되고 있다는 견해가 증가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금융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일본증시는 일본은행이 경기에 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2만264.41로, 토픽스지수는 0.06% 오른 1647.85로 각각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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