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배달 최적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첫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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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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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BBQ 4개 지점에서 6월부터 5대 운행 예정

트위지 카고는 최대 180ℓ,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도어가 90도까지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사진=르노삼성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꽉 막힌 도심을 누비는 초단거리 이동수단으로 적합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첫 운행을 시작한다.

르노삼성차는 서울시, BBQ와 함께 ‘Eco EV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맺고 오는 6월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의 국내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윤홍근 BBQ 회장은 서울시 종로구 BBQ 종로본점에서 이번 실증사업 및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협력 관계 강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BBQ에 트위지 카고(Twizy Cargo) 모델을 지원한다. 트위지 카고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모델로 최대 180ℓ,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도어가 90도까지 열리는 등 상품 배달에 최적화됐다.

국내에서 배달 수요가 가장 많은 BBQ에서 트위지를 시범운송차량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트위지가 가장 이상적인 운송수단이라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실제 프랑스에서는 트위지 카고 구입 수요의 60%가 법인일 정도로 운송에 최적화 되어 있는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또 트위지는 실내공간과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운전자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런 장점은 우천시 또는 폭설 등 악천후 시 운행이 어렵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륜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도심운송수단의 최적화된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착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혁신적인 도심 운송수단으로 유럽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 측은 “실증사업 결과를 통해 르노삼성차와 서울시는 트위지의 실효성과 안전성, 운행 적합성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국내에 트위지를 도입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트위지는 충전이 쉽고,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도입 시 서울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일반 가정의 세컨드카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도 활용하고 있다. 좁은 길도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차량 1대의 주차공간에 3대의 트위지를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심 투어나 카쉐어링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경찰서, 소방서 관공서의 순찰 등 현장 업무에도 사용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최고경영자(CEO)는 “트위지는 초단거리 도심이동수단으로 가장 적합한, 혁신적인 차량이다”며 “이번 시범운행은 향후 국내에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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