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창작뮤지컬 '파리넬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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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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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18세기 유럽 최고의 카스트라토 ‘파리넬리’를 안양에서 만날 수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구자흥)이 오는 30일 창작 뮤지컬 파리넬리를 안양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 뮤지컬 시범공연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파리넬리는 지난 4월 초연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초연 이후 평단과 언론에서 ‘창작 뮤지컬의 대(大)역습을 선도하는 작품’, 브로드웨이 대작 못지않은 감동을 안겨 준 작품’ 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은 18세기 유럽에서 활동했던 카스트라토 성악가의 삶을 담고 있다. ‘카스트라토’는 변성기가 되기 전에 거세당해 소년의 목소리를 유지하는 남자 가수를 말한다.

‘파리넬리’라는 예명으로 유럽 오페라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카스트라토 카를로 브로스키의 가혹했던 운명과 음악으로 극복하는 인생의 여정이 160분 간 무대 위에 펼쳐진다.

특히 파리넬리는 국내 뮤지컬계 최초로 20명의 합창단을 무대에 세우는 한편, 21명의 배우와 16인조의 오케스트라를 함께 구성하여 대규모 편성이 주는 웅장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오페레타와 뮤지컬이 혼재된 형식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색다른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파리넬리 역은 힘 있는 고음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한국의 파리넬리’라 불리는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와 그룹 ‘플라워’의 리드보컬에서 현재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힌 고유진이 맡았다. 두 배우는 각기 다른 음색과 개성으로 파리넬리를 연기하며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사라방드(Sarabande)’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선사한다.

공연 관계자는 “밀도 높은 스토리와 음악적 완성도가 탁월한 명품 뮤지컬 파리넬리를 안양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정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생활을 함께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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