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YG 신사업 하반기 본격화 관심 필요 [교보증권]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교보증권은 12일 SM과 YG 등 연예기획사들이 준비해온 신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정유석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YG는 의류·화장품사업의 성과가 기대되고, SM의 경우는 여행사업을 통해 본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지속적인 슈퍼스타 배출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 방법이겠으나 확률이 낮다는 점에서 그간 연예기획사들의 숙제였다"며 전했다.

정유석 연구원은 "최근 YG와 SM이 1~2년 사이 의류, 화장품, 여행사업 등에 직접 진출하는 등 기확보된 팬층을 기반으로 본업의 성장 속에 신사업의 성장이 더해지면서 성장률을 높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한류열풍으로 한국 경제에 4조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줬으나 화장품, 음식료, 의류 등의 판매금액은 이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들 엔터사를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