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BMW 3시리즈·아우디 A4 연이어 출격 대기…중형차시장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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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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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판매될 신형 BMW 3시리즈. [사진=BMW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독일 자동차 3사가 프리미엄 중형차시장에서 다시 한 번 뜨거운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선공에 나선 브랜드는 BMW. 이 회사는 최근 뮌헨 본사에서 뉴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하고 공식적인 데뷔를 알렸다. 페이스리프트는 외관과 실내를 부분적으로 바꾸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이 정도 변화에 전 세계 기자들을 불러 모으는 일은 드물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아우디로부터 추격당하는 BMW의 초초함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대대적인 행사와 달리 변화의 폭은 크지 않다. 외관은 기존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공기 흡입구 디자인을 변경하고,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사진=BMW 제공]


새로운 엔진도 선보였다. 기존 335i를 대체하는 326마력의 340i가 나왔으며, km당 49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252마력의 출력을 나타내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 330e가 추가됐다. 엔트리 레벨인 318i는 미니 쿠퍼에 적용한 3기통 1.5ℓ 136마력 엔진을 얹었는데, 이 모델은 국내에 수입될 가능성이 낮다.

한편 아우디는 신형 A4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3와 A8 등에서 선보였던 패밀리룩이 적용될 신형 A4는 최고출력 190마력을 내는 새로운 2.0 T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얹었고, 연비는 리터당 20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대로라면 이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실내에서는 아우디가 개발한 새로운 클러스터(계기반)가 눈에 띈다.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첨단 클러스터는 운전의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이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는 BMW 3시리즈였다. 그러나 지난해 등장한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3시리즈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C클래스는 올해 4월 뉴욕모터쇼에서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되면서 주가를 더욱 높였다. 게다가 아우디가 A4의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있어서 BMW 3시리즈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판될 예정이며, 아우디의 신형 A4는 올 가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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