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갤러리, 이환권, 라선영 2인전 '조각과 사람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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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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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이환권, Hanging Up The Laundry, W210 D280 H1910, F.R.P, Acrylic Hand Painted, 2013 (우) 라선영, Symphony: Seoul: Mom and her boy 엄마와 아들, Acrylic color on wood, 26.5(h)cm, 2014]
 



아주경제 박현주기자=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는 조각가 이환권과 라선영의 2인전,<조각과 사람사이_조각, 사람이 되다. 사람, 조각이 되다 >전을 오는 28일부터 연다.

 두 작가는 우리 일상의 주변 사람들의 형상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조각의 기본 조형요소인 덩어리(mass), 양감, 질감, 비례 등, 조형적, 재료적 측면에서 확연한 대비를 이룬다.

 이환권의 조각작품은 착시현상으로 신기함을 전한다. 사람의 인체를 길게 늘리거나 납작하게 눌러 형태를 왜곡시켰지만 어디서 바라봐도 형상이 완벽하게 보이는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

 그동안 영화시리즈 작품을 선보였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 어머니, 선풍기 바람을 쐬는 사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등의 모습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이환권, (좌) Ju-Ha, W260 D160 H1330, F.R.P Acrylic Hand Painted 2013 (우) 부분 detail]

 

[라선영, 서울, 사람: 퀵아저씨 Quick Service, Digital print, A4, 2014 사람: 전경Police, Digital print, A3, 2014]

 

반면, 올해 영국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한 라선영 작가는 소인 군락을 만들어 낸다. 사람의 형상을 A4크기로 만들었다. 분주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서울 사람들의 모습, 손잡고 어딘가를 가고 있는 엄마와 아들, 퀵서비스맨 등 스케치 하듯이 라임나무를 거칠게 깍고, 아크릴물감으로 채색해서 표현한다.  입체를 사진으로도 펼쳐서 보여줘 마치 영화의 스틸컷을 나열해 둔 것 같다.

카이스갤러리 정유선 실장은 "사람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현상을 의도한 이번 전시는  ‘조각이 사람이 되고, 사람이 조각이 되는' 작품처럼 관람객의 발길이 있어야 완성된다"며 "국내 스타조각가들의 작품을 통해 묵직한 조각에서 가볍고 재미있는 조각으로 진화한 조각작품의 변화도 함께 느껴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기간중 이빈트를 펼친다. 전시장에서 작품과 찍은 재미있는 사진을 카이스갤러리 페이스북에 올리면 1,2,3등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한다. 전시는 6월 6일까지. 02.511.0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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