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은 사주 1000년의 역사를 가진 풍패지향의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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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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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주 승격 천년 역사적 고증 학술 세미나 열려

[사진=사천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사천시 사주 승격 1000년 역사적 고증 학술세미나가 고려사 전공 학자들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사천문화원(원장 장병석)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송도근 사천시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는 통합 사천시 2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사주’로 명명되던 시절의 명성을 되찾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전남대 변동명 교수의 ‘고려현종과 사수현·사주’란 주제와 이경화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의 ‘사천의 불교문화’라는 주제로 논문 발표와 함께 지역민들과의 학술토론을 펼쳐졌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다르게 표기된 사주승격 시기에 대한 정체성을 정립하고 향후 사천시 역사 고증에 반영하고, 사천시민들에게 사주 승격에 따른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열게 되었다.

토론자로 참여한 정수산 박사는 고려사 절요의 기록과 고려사의 기록을 비교 분석 하면서 1015년(현종 6년)의 기록에 무게를 실었으며, 다양한 이론과 토론을 통하여 역사의 기록은 결국 지역민들이 선택해야할 문제라는 견해를 펼쳤다.

토론을 통하여 ‘사주’승격에 대한 격상의 의미를 설명함에 있어 속현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였으나, 송도근 사천시장은 “그 시대 주(州)의 성격이 속현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세종시도 특별시이지만 구(區)가 없는 독특한 형태가 존재하듯 그 시대에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장병석 사천문화원장은 “고려 8대 현종으로 인하여 풍패지향으로 명명되어진 이곳 사천시가 역사적으로 가장 상위 지명으로 불리던 시절이 사주로 승격되어 조선 태종 13년까지의 시기로서 당시 사천 지역에 살던 조상들의 자긍심은 대단했으며 그때의 명성과 영화를 다시 한번 일으켜 보고자 하는데 이번 세미나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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