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전국 최초 스승의 날 행사 지원 조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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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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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스승의 날 행사 발원지인 강경에서 여는 것이 골자…행정·재정 뒷받침-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국 단위 스승의 날 행사가 충남 논산시에서 매년 5월 15일 개최될 전망이다.

 충남도의회가 이 같은 것을 골자로 한 조례안 제정을 전국 최초로 추진, 행정·재정 등을 지원키로 한 덕분이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충남도교육청 스승의 날 기념행사 지원 조례안’을 심의한 결과,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송덕빈 의원(논산1)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매년 스승의 날 행사를 충남도와 도교육청이 지원, 전국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핵심이다.

 송 의원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며 “행정·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원태 의원(비례)은 지난 2월 제27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스승의 은혜를 함양하기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스승의 날 행사의 발원지가 충남 강경여자고등학교였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1958년 강경여고에서 시작한 이 행사는 전국으로 퍼졌다.

 김원태 의원은 “2000년에는 스승의 날 기념탑을 강경지역에 세우는 등 스승의 은혜에 대한 역사 본원지가 바로 논산”이라며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낙운 의원은 “최근 총 20억7100만원을 투입해 강경여중에 기념관을 설립 중”이라며 “역사성이나 그 의미를 되새겨 볼 때 발원지인 강경에서 기념행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전국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를 논산 지역에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충남을 대표하는 행사로 거듭나야 한다”며 “해당 조례를 제정해 충절과 효의 고장인 충남에서 스승 공경의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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