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랑한 한류스타 45] 강소라, ‘멋쁨’으로 대륙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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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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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별도의 활동도, 프로모션도 없었다. 배우 강소라는 오로지 작품만으로 중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소라는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해 2010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7’, SBS 드라마 ‘닥터 챔프’, 2011년 KBS1 드라마 ‘우리집 여자들’, 영화 ‘써니’, 2012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2’, 2013년 SBS 드라마 ‘닥터이방인’, 2014년 tvN 드라마 ‘미생’ 등에 출연했다.

국내에서 강소라의 얼굴을 알린 작품은 전국 관객수 770만을 동원한 영화 ‘써니’다. 그는 터프한 여고생 하춘화 역을 맡아 보이쉬하면서도 강한 매력을 어필했다. 이후 드라마에 몰두했던 강소라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부부로 출연한 그는 여성스러운 외모와 시원시원한 매력으로 국내 팬들 뿐 아니라 중국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던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강소라에게 관심을 보이던 중화권 팬들은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을 통해 강소라의 ‘멋쁨’(멋지고 예쁨)에 푹 빠지게 된다. 중화권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진 이종석, 박해진을 보기 위해 ‘닥터 이방인’을 시청했던 팬들이 흉부외과의 오수현(강소라)에게 반해버렸던 것.

강소라의 인기는 중국 최대 커뮤니티 서비스인 바이두 티에바까지 들썩이게 했다. 바이두 티에바에 여자배우 부문을 조사한 결과, 강소라는 이다해, 박민영, 송혜교를 제치고 ‘여자배우 부문’ 인기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강소라는 44만 명의 팬과 43만 개의 게시글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강소라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별도의 프로모션이 없었는데도 중국에서 강소라의 인기가 높다고 들었다. ‘닥터 이방인’과 ‘우리 결혼했어요’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작품에 힘입어 얼굴을 알렸다고 생각한다. 중국 팬들의 사랑이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현재 강소라는 중국 측의 영화, 드라마, 광고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 윌엔터테인먼트는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참여하고 싶다”며 중국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강소라의 차기작은 MBC 드라마 ‘맨도롱 또똣’이다. 히트제조기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PD, 유연석의 만남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 ‘써니’, ‘닥터 이방인’, ‘미생’에 이어 강소라가 또 한 번 ‘작품’만으로 중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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