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환청 환각 증세…칼 들고 '배 가르고 순교하겠다'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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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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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세원 서정희]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상해혐의' 서세원이 서정희가 환청 환각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5차 공판에서 서세원은 "서정희가 결혼생활 중 환청이나 환각등 이상증세를 보여 치료를 권했고, 이 증세로 연예계 활동도 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세원은 "서정희와 집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장모가 보는 앞에서 '나를 죽여라. 이혼하자'고 했다. 장모가 나가 있으라고 해서 나가려고 하자 서정희가 주방 싱크대에 가서 칼과 포크를 집어 들더니 '다 같이 죽자. 내가 여기서 배를 가르고 순교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서세원은 "언론을 상대로한 서정희의 무분별한 발언으로 나는 한순간에 '착하고 예쁜 아내를 성폭행하고 감금한 파렴치한 사람이 됐으며 지난 삶에서 쌓아 온 인격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 입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서세원은 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서정희의 다리를 잡고 복도로 끌고 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폭행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공판에서 서정희는 "19살때 만난 서세원에게 성폭행을 당한후 동거를 시작했고, 32년 결혼기간 동안 포로생활을 해왔다. 이후에도 서세원에게 폭언 협박을 당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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