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주식 직구 결제액, 3조원…3년 새 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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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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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해외주식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직구' 건수와 결제액이 최근 3년 새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외화주식 직접투자 결제금액은 28억9626만달러(약 3조1097억원)에 달했다. 지난 2012년 1분기 해당 액수가 9억305만 달러였던 것에 비해 약 3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결제건수 역시 6만8079건으로 같은 기간 2만945건에서 대폭 증가했다. 

직전 분기(26억2784만달러, 5만7214건)와 비교해서도 금액과 건수는 각각 10%, 19%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1분기 주식 결제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미국(17억4884만 달러, 3만5589건)이었다. 이어 홍콩이 7억9147만 달러(2만8458건)로 뒤를 이었다.

영국·캐나다·호주 등을 포함하는 기타 지역은 2억2626만 달러(2336건), 일본 1억2867만 달러(1543건), 중국 97만 달러(148건) 등으로 나타났다.

2012년 1분기와 비교하면 미국과 홍콩에서 늘어난 주식 결제금액은 약 3~4배 증가한 반면 중국의 주식 결제금액은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시행에 따라, 중국 본토 자금이 홍콩 증시로 몰린 현상과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8일 홍콩 증시로 유입된 중국 자금은 후강퉁 시행 후 처음으로 일일 거래 한도인 105억 위안(약 1조8500억원)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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