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美원유 채굴 장비 감소에도 공급 과잉 우려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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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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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예멘 공습으로 인한 유가 공급 불확실성 증가와 미국 원유 채굴 장치 감소 소식이 이어졌으나 공급 과잉 우려는 여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8% 하락한 배럴당 56.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0.61% 떨어진 배럴당 64.88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동맹군이 예멘 반군 ‘후티’를 상대로 공습을 강화하면서 원유 공급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에너지 정보 제공업체 젠스케이프는 “지난주(24일 마감)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 원유 공급이 전주보다 19만5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이후 쿠싱 원유 재고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베이커 휴즈도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가 20개월 연속 감소해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 내 원유 재고는 15주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는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부 장관이 중국 측에 추가 원유 공급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8.20달러(2.4%) 오른 온스당 1203.20달러에 장을 마쳤다.

그리스 구제 금융 협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가 이날 금값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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