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된 인터넷 라디오…장동민 삼풍백화점 생존자 비하했다가 DJ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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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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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옹달샘'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인터넷 라디오를 진행했던 장동민의 과거 발언이 또다시 그의 발목을 잡았다.

27일 KBS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가 지난 17일 장동민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는 내용이 방송됐다. 

생존자의 법률 대리인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졌다. 담당 형사가 저희 고소인, 그 다음에 피고소인 장동민 씨의 진술을 듣고 수사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소를 일으킨 장동민의 발언은 지난해 8월 여성비하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나왔다. 당시 장동민은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 그 여자가 창시자"라고 말했다.

고소인은 장동민을 위한 선처는 없다고 밝힌 상황이라 논란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논란이 커지자 장동민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 DJ에서 하차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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