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ELS 발행사 위험 줄인 솔루션펀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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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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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신운용 제공]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사 파산 위험을 줄인 펀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가 출시한 주식혼합ㆍ파생형 상품인 '한국투자 ELS 지수연계 솔루션 증권투자신탁 1호'(약칭 한국투자 ELS 솔루션펀드)는 증권사에 자산을 전달하지 않고 펀드에 그대로 남겨두는 언펀디드스왑(원금소유형) 계약으로 운용한다.

이를 통해 거래 상대방이 파산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축소된다. 저금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ELS를 더욱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어 인기다.

ELS 솔루션펀드는 각각 다른 만기를 가진 20개 ELS에 골고루 분산 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뿐 아니라 수익률도 양호하다. 현재 누적수익률을 보면 3개월이 2.95%, 6개월 8.08%, 설정 이후로는 7.38%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 9월 출시돼 6개월간 약 290억원이 펀드로 유입됐다.

이 펀드는 코스피200 및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와 유로스톡스50지수를 조합한 ELS 가운데 20개를 선별해 스왑으로 운용한다. 중국ㆍ유럽 조합에 10개, 한국ㆍ중국과 한국ㆍ유럽 조합에 각각 5개씩 투자한다. 상환조건이 맞으면 약속된 수익을 주는 것은 기존 ELS와 같지만, 추가납입이 가능하고 중도환매도 비교적 수월하다.

ELS는 시간이 경과할 수록 조기상환조건이 유리해지는 스텝다운형과 만기평가일 이전에는 일시적인 주가하락으로 인한 손익구조의 변화가 없는 노낙인(no knock-in)형태의 ELS만을 편입한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증권 ELS 전담부서 부서장과 자산운용본부 글로벌 트레이딩 부서장을 지낸 김병규 상무가 맡는다.

김병규 한국투신운용 IS본부 상무는 "ELS를 펀드로 간접투자할 수 있도록 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상품"이라며 "무엇보다 안정적 수익추구는 물론 유동성과 위험관리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ELS 투자가 어렵고 복잡해 망설이던 투자자도 전문가가 선별한 양질의 ELS를 펀드로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정운 한국투신운용 채널영업본부 상무는 "기존 ELS의 높은 환매수수료에 부담을 느꼈거나, 낮은 시중금리에 실망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α) 수익을 추구함으로써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시장을 확대하는 데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펀드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및 농협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KDB대우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 LIG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증권, 키움증권의 전국 지점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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