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사전투표 종료, 전국 7.6% 투표율…광주서구을 9.3%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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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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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4·29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사전투표가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종료 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7.6%를 기록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총 유권자 71만 2696명 가운데 5만 4191명이 투표장을 찾아 평균 7.60%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Δ서울 관악구을 7.39% Δ인천 서구강화군을 7.65% Δ광주 서구을 9.29%Δ경기 성남시중원구 6.79% 등이었다.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4·29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사전투표가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종료 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7.6%를 기록했다.[표=중앙선관위]


이틀 내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광주 서구을이 최종 투표율에서도 1위를 기록했고, 경기 성남시중원구가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2.61%에 그쳤지만, 이튿날인 25일은 토요일이란 점에서 3만 5602명이 투표장에 나와 둘째날 사전투표율은 5.0%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사전투표 제도가 첫 도입된 이후 재보궐 선거에선 통상 5~8% 가량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해왔다.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 중 최고 투표율은 지난해 7·30 재보선 때의 7.98%였다. 당시 재보선은 15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치러진 '미니총선' 급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이번 재보선은 4곳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전투표율은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맞물리면서 여야 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유권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광주 서구을의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후보가 '야당 심판론'을 들고 나오면서 그동안 '야당 텃밭'으로 여겼던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위기감을 느꼈고 야권 분열에 따른 반사효과를 노린 정승 새누리당 후보가 선전하면서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광주서구을 다음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인천 서·강화을의 사전투표율은 7.65%(1만2천970명)을 기록했다.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 신동근 새정치연합 후보가 박빙을 벌인 가운데 여당의 전통적 표밭인 강화군의 사전투표율이 8.93%로 눈에 띄게 높았다.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의 사전투표율은 7.39%(1만5550명)로 집계됐다.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에서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격돌하고 있어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보인다.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경기 성남 중원구는 6.79%(1만4천236명)로 가장 낮았다.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가운데 정환석 새정치연합 후보, 옛 통합진보당 출신 김미희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이 30%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0년 이후 15번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은 35.1%였다.

한편 광역의원 한 곳(강원 양구군)과 기초의원 선거구 7곳을 포함한 전체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6.7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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