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유공업상, 4년 만에 러시아 방문…거래 다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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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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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북한이 중국을 탈피해 원유수입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25일 4년 만에 러시아에 원유공업성 대표단을 파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배학 원유공업상을 단장으로 하는 원유공업성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9월 김희영 당시 원유공업상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의 방문 이후 4년 만의 방러다.
 

북한이 중국을 탈피해 원유수입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25일 4년 만에 러시아에 원유공업성 대표단을 파견했다.[사진=아주경제DB]


원유 수입의 약 80%를 중국에 의존해온 북한은 수입 다변화를 위해 러시아와 이란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작년 한해 북한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품목 중 원유 비중이 전체 수입품목의 41.7%(3천398만 달러)로 가장 컸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전날 "지난해 8월부터 동해를 통해 북한과 러시아 사이를 오가는 북한 유조선의 활동 증가가 관측되고 있다"며 북한이 주요 원유 공급원을 중국에서 러시아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앞서 배학 원유공업상은 2013년 테헤란에서 열린 제18차 원유·가스·정제 및 원유화학 국제전시회에 참석했으며, 당시 양국은 광물자원과 원유를 교환하는 방식의 물물교환 무역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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