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 원전수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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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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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새로운 미중원자력협정 비준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미중원자력협정을 비준했다고 봉황망이 외신을 인용해 23일 전했다. 미국의 원전관련 기술, 부품 등의 중국수출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다.

현행 미중원자력협정은 1985년 발효됐다. 1989년 톈안먼사건을 계기로 효력이 동결됐으며, 중국이 이란 등에 핵기술을 제공한다는 의혹이 일면서 동결이 장기화됐다. 중국이 이란과의 핵기술협력을 중단하자 1998년 동결은 해제됐다. 올해 12월이 만기다.

새로운 미중 원자력협정 역시 기한은 30년이다. 새 협정안은 중국에 대한 미국 기업의 원자로 수출과 기술 이전, 부품수출, 원재료 수출 등을 확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90일 이내 의회가 거부하지 않으면 신 미중원자력협정은 발효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새 협정이 모든 적용 법령을 충족하고 핵불확산과 외교적 이익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중히 취급해야 할 기술과 장치 등을 원칙적으로 수출 대상에서 배제됐다.

현재 중국은 원자로 27기를 가동하고, 23기를 건설하고 있다. 건설 원자로 가운데 4기는 미국 웨스팅하우스(WH)의 기술이다. 이번 원자력협정이 비준되면 미국의 원전관련 대중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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