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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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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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36회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2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를 공익감사하기 위한 청구자료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익감사청구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위법하거나 부당하여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 청구자격을 갖춘 자가 특정사항에 대하여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제도이다. 공익감사청구서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청구인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데 19세 이상으로 300명 이상 국민이어야 한다.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아르코예술극장 앞 천막농성장에 직접 찾아와 준 서울연극제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약 350명이 구성되었고 서울연극협회 집행위원회는 공익감사청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어 21일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36회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에서는 센터가 중대한 이상을 발견한 2015년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안전점검을 철저히 했는지 그래서 안전점검을 하기 위해 폐쇄한 기간 4월 13일부터 5월 17일까지가 안전 점검에 대해 충분히 안전을 검사할 수 있는 기간인지 청구했다. 이와 함께 센터가 운영하는 모든 극장에 대하여 2012년 1월1일부터 2015년 4월 10일까지 관리 및 안전점검이 철저히 실시되었는지도 청구했다.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와 아르코의 갈등은 주공연장 폐쇄 문제때문에 시작됐다.

 지난 4일 대학로 일대에서 개막한 서울연극제는 예술위 공연예술센터가 운영하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식참가작 2편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예술위가 해당 극장 무대장치 이상으로 일시 폐쇄를 결정하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집행위원회는 예술위에 대극장 규모의 대체극장 마련을 요청했으나 지난 9일 예술위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과 아트원시어터 등 소극장을 대안으로 제안하자 내부 회의 끝에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집행위원회 박장렬 위원장, 김태수 감사, 공재민 사무처장은 예술위의 조처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삭발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예술위는 "사용 가능한 공연장 중 유사한 공연장을 제안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서울연극제 측과 성실히, 원칙에 따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폐쇄로 극장을 옮겨야 했던 단체는 김은이 무용단, (사)한국현대춤협회,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연극협회 총 4 단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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