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協 융복합시스템 구축, 기술검색 및 매칭·수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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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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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 기업 직원들이 기술융복합검색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자료=이노비즈협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앞으로 중소기업과 이노비즈기업들의 기술검색이 보다 용이해 질 전망이다. 또 융복합시스템을 활용한 기술매칭과 수출 활성화도 기대된다.

22일 이노비즈협회는 '기술 융복합 종합검색시스템(이하 융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융복합시스템은 중소기업청의 '혁신기술 융복합 기술교류 지원 사업' 내 국내외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매칭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협회는 이노비즈기업들이 보유한 상용화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점차적으로 기술DB룰 구축했다. 시스템에 수록된 상용화 기술은 이노비즈 인증 평가 당시 기술보증기금의 KTRS(기술평가시스템)에 의해 1차 검증된 기술로 바로 기술사업화, 상품화가 가능하다.

특히 창의적 문제해결 기법인 TRIZ를 도입해 기존의 기술 또는 특허 검색시스템과는 달리 기술이 가지고 있는 기능 중심으로 재분석하고 분류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필요 기술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칫솔 개발을 원하는 개발자나 기업이 융복합시스템 검색창에 '이를 깨끗이 하는 법'이나 '이물질 제거 방법'을 검색하면 유사분야의 양치크리너 기술 등 해당 업종의 다양한 이물질 제거 방법들이 검색되는 형태다.

홍창우 이노비즈협회 전무는 "기존 기술검색시스템과는 달리 중소기업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이노비즈기업이 보유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TRIZ 기반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융복합시스템 활용도 제고를 위한 기술 코디네이터 육성과 운영, 이를 활용한 해외진출도 돕기로 했다.

현재 협회는 기술 코디네이터를 선정,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기술과제의 문제현상 및 원인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수요기술을 신청하면 기술 코디네이터는 입력된 정보를 활용해 문제해결에 필요한 타 분야의 기술정보를 검색하고 가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신흥시장과의 기술교류 및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는 데도 활용된다. 지난해에 베트남 과학기술부와의 협약을 통해 총 105건의 한-베 기업간 기술 융복합 가능성을 진단했으며, 기술이전과 현지법인 설립 등 총 20건의 한-베트남 기업 간 기술매칭을 달성한 바 있다.

이규대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국내외 기업간 융복합 비즈니스 매칭을 점차 확대함과 동시에 중국, 인도, 유럽 등 대상국을 확대 지원할 것"이라며 "연내 융복합시스템이 보유하는 기술정보를 연내 1만 9000개까지 구축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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