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 첫 채무불이행 사태, 대체 에너지 투자 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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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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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국유기업 잇단 도미노 위기 우려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중국 국유기업인 바오딩톈웨이의 채무 불이행(디폴트)이 확정됨에 따라 자금난을 겪는 다른 국유기업들의 도미노 위기 사태가 벌어질지 우려를 사고 있다.

중국 관찰자망은 중국 중앙국채등기결산공사가 바오딩톈웨이가 15억 위안의 채권에 대한 이자 8550만 위안(약 149억원)을 입금하지 않아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할 수 없게 됐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국무원 산하 중국남방공업집단 계열사인 바오딩톈웨이가 디폴트에 빠진 것이다. 중국 국유기업의 디폴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오딩텐웨이는 허난성 바오딩시에 본사를 둔 전기기기 업체다. 지난해 대체 에너지 투자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해 자금난에 시달리다가 채무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최근 디폴트에 빠진 태양광 회사 상하이 차오르와 인터넷 기업 클라우드 라이브 테크놀로지는 민간기업이었지만 바오딩톈웨이는 대형 국유기업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개별 금융위험에 대해 개입하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원칙이 현실로 나타나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다른 국유기업도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달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개별적인 금융위험 발생을 용인하고 시장화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도덕적 위험도 막고 위험관리 의식도 높여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당국이 국유기업의 디폴트 위기에 개입하지 않고 관망하는 것이 시장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를 가늠해보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홍콩 언론은 광둥성 선전 중견 부동산 기업으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카이사도 전날 달러화 채권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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