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파문에 묻힌 자원외교 국조 파행, 사실상 활동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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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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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간사 21일 증인협상 합의점 찾지 못해

[사진=S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명예회장의 파문에 묻힌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별다른 진전 사항도 없이 사실상 활동을 마감했다.

21일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자원외교 국조를 위한 증인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5인방'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이 반발했다.

청문회 일주일 전 증인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야 하는 국정조사법상 24일까지 시간이 있지만 여야 간사들이 더이상 협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쳐 사실상 결렬을 선언했다. 여야는 서로 상대를 겨냥해 자원외교 국조를 파행으로 몰았다고 비난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출범한 국회 자원외교 국조특위는 활동 초반부에 5차례에 걸쳐 대상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한 차례 해외 현지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후반부에는 청문회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가 맞서 파행을 벌였다.

1차 활동종료 시한이던 지난 7일 내달 2일까지 25일간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성완종 파문' 변수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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