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숨고른 후 다시 상승세…선전증시 4% 넘게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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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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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55포인트(1.82%) 상승한 4293.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 = 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전날 '검은 월요일'을 연출한 중국 증시가 21일 하루 만에 반등했다. 선전성분지수는 무려 4% 넘게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55포인트(1.82%) 상승한 4293.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4포인트(4.09%) 폭등한 1443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며칠간 조정장을 거쳤던 차스닥 지수도 이날 5.8% 상승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8624억4800만 위안, 5750억9600만 위안에 달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호재에도 주가가 폭락하며 ‘검은 월요일’을 연출한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하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었다.

이날 중국 당국이 주식발행 등록제 등을 포함한 증권법 수정안을 발표하면서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수정안에는 건전한 자본시장 구축, 주식발행등록제 개혁 추진, 증권업계 혁신과 다양한 자본조달 체계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돼 증권업계 개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흥증권(601198 SH), 장강증권(000783 SZ), 서부증권(002673 SZ)가 상한가인 10% 선까지 폭등한 것을 비롯해 동방증권(600958 SH)가 9.6%, 동북증권(000686 SZ)이 7.2%, 광대증권(601788 SH) 5.7% 등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최대 보안전시회 RSA의 개최 소식에 정보보안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입사신(300010 SZ), 녹맹과기(300369 SZ), 동방통(300379 SZ), 위사통(002268 SZ) 등 8개주가 상한가를 쳤다.

그간 중국 호화부패 척결 움직임에 움츠렸던 바이주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바이주업종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1분기 실적 호전을 기록한 귀주모태(600519 SH) 주가가 10% 상승하며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해 수정팡(600778 SH)가 4.1%, 산시펀주(600809 SH)가 4.2%, 루저우라오자오(000568 SZ)가 7.4%, 오량액(000858 SZ)가 7.2% 상승했다.

한편 이날 중국 정부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외환보유액 620억 달러(약 67조2천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소식이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중국 정부는 인프라 사업 및 국내외 정책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는 국가개발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2개 국책은행들에 620억 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중국 톈진(天津)·광둥(廣東)·푸젠(福建) 자유무역구가 21일 공식 출범하며 기존의 상하이와 함께 4대 자유무역구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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