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역대 최단명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63일 불명예, 허정 전 총리보다 이틀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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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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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역대 최단명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63일 불명예, 허정 전 총리보다 이틀 짧아…역대 최단명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63일 불명예, 허정 전 총리보다 이틀 짧아

이완구 국무 총리가 20일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을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을 수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은 21일 오전 0시52분 "이완구 총리는 4월20일자로 박 대통령께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께서 귀국해서 결정하실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완구 총리는 박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한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야당이 해임건의안 제출을 공식화하고 여당마저 자진사퇴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에 대해 보고받았다.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검찰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서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 내 주기 바라고 국회에서도 민생처리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귀국 직후 이완구 총리의 사의를 받고 후임 총리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총리는 지난 2월 17일 공식 취임한 지 두달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돼 사실상 역대 최단명 총리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 총리는 사의를 표명한 20일까지 63일을 재임한 것으로 기록돼 허정 전 총리(1960년 6월15일∼8월18일)보다 이틀이 짧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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