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생투자 "태양광 안 놓친다",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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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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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민생투자, 18일 닝샤에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기공식...신에너지 '주목'

  • 최근 중국 알리바바, 미국 애플도 태양광업체와 협력 및 투자, 신에너지 산업에 '눈독'

중국 푸젠성 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 민영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中國民生投資股份有限公司)가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나서며 신(新)에너지 산업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一報)는 민생투자가 18일 닝샤(寧夏)회족자치구(回族自治區)의 옌츠(鹽池)현에서 닝샤(옌츠)국가신에너지 종합시범구 태양광발전소 기공식에 나섰다고 19일 전했다.

중국민생투자는 이곳에 총 150억 위안(약 2조6200억원)을 투자, 총 6만묘(1묘(亩)=667㎡) 면적에 2GW(=2000MW)급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 닝샤 퉁신(同心)현에 200MW(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나선 이후 민생투자가 다시 신에너지 분야인 태양광 산업 진출에 속도를 올린 것으로 시장 이목이 주목됐다.

리화이전(李懷珍) 중국민생투자 대표는 "민생투자는 닝샤 시범구에 태양광은 물론 풍력,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신에너지 생산기지와 친환경 현대 목축업 시범기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 대표는 또 "닝샤를 중국민생투자 신에너지 산업 기지로 선택한 것은 각종 자연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중서부 지역이 경제성장 후발주자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점 등이 고려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최근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각 산업의 시선이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분야로 쏠리는 분위기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글로벌 스마트폰 거두 기업인 애플도 최근 태양광 발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2일 알리바바는 중국 태양광 발전설비 개발업체 양광전원(陽光電源)과 협력을 약속했다. 양광전원은 중국 최대 태양광 인버터 생산업체이자 풍력발전 인버터 2인자로 알리바바는 양광원전과 신에너지와 인터넷을 결합한 '지능형 태양광발전 클라우드'를 구축한다는 포부다.

애플은 미국 2대 태양광업체인 썬파워와 손을 잡았다. 썬파워는 중국 쓰촨(四川)성에 40MW급 태양광 발전소 2기 건설에 나설 예정으로 애플이 이를 후방 지원하기로 한 것. 애플은 지난달에도 태양광 패널업체 퍼스트솔라와 함께 향후 태양광 분야에 8억4800만 달러(약 91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공개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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