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년 서울 집회 곳곳서 '충돌'…경찰 21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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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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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 4160명이 촛불로 세월호 형상을 만들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세월호 1주기'를 맞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했다.

18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친 오후 4시 30분께 광화문 누각 쪽으로 이동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이날 차벽트럭 18대와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로 사거리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또 차량을 동원해 청계광장에서 광교까지 청계천 북쪽을 길게 막아섰다.

오후 6시20분께에는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이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인도 쪽을 통해 광화문 광장 북쪽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며 이를 저지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 버스를 넘어뜨리려고 시도하고 차량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유민 아빠' 김영호 씨 등 유가족과 시민을 합쳐 모두 21명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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