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품은 넥슨, ‘넥슨앤파트너스센터(NPC)’로 게임업계 ‘상생’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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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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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앤파트너스센터(NPC) 판교 2호점 로비 전경, 사진제공-넥슨 ]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넥슨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넥슨앤파트너스센터(NPC)’가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상생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갈수록 양극화되는 게임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고 역량있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해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는 최적의 프로젝트라는 평가다.

넥슨은 NPC 판교 1호점과 2호점 두 곳에 총 20개 업체가 입주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 게임업계의 ‘판교시대’ 개막에 맞춰 문을 연 NPC 판교 1호점은 1888평방미터(약 571평)에 총 12개 회사, 120여명이 근무 가능한 규모다. 현재 에피소드게임즈, 슈퍼비스튜디오, 두바퀴소프트 등 11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2014년 7월 24일에 개관한 NPC 판교 2호점은 약 1823평방미터(약 570평) 규모로 총 13개 회사 120여명이 근무할 수 있다. 이 중 7개실은 5인 이하 규모의 창업 초기단계 팀을 위한 pre-NPC로 마련했으며 현재 NSC, 1506호 등 9개 업체가 입주 중이다.

넥슨은 NPC 입주업체에 △건물 임대료 및 인테리어 비용, 관리비 등 제반 비용 전액 지원 △입주사 요청시 재무, 법률, 투자 등 기업 운영관리 전반에 대한 자문 제공 △넥슨 통한 게임 퍼블리싱 및 파트너십 등의 공동 사업기회 모색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연계 제공 및 소프트웨어 할인 제공 △넥슨네트웍스 카페테리아 및 넥슨지티 식당 이용 가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입주 업체들의 만족도도 높다.

오동일 슈퍼비스튜디오 대표는 “NPC에 입주해 사무실 임대료 고민을 덜고 개발에 집중해 좋은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게 됐다. 퍼블리셔인 넥슨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업무 논의 등이 보다 긴밀하게 진행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미 문래빗이 넥슨을 통해 지난해 6월 ‘FantasyXRunners2’를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출시했으며, 슈퍼비스튜디오 역시 12월 넥슨과 ‘롤삼국지 for Kakao’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네시삼십삼분, 게임빌 등이 NPC 입주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는 등 외부 업체 계약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사업 협업이나 이를 통한 투자 검토 기회도 열려 있다.

넥슨은 NPC 입주사인 문래빗과 윙스튜디오, 슈퍼비스튜디오, NSC에 각각 지분투자를 단행, 우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외부 투자기관 및 퍼블리셔 투자 유치도 활발해 케이큐브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NHN 인베스트먼트 등이 NPC 입주사에 투자를 진행, 약 40%의 입주사가 외부 투자를 유치해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 중이다.

입주 업체들간의 자유로운 커뮤니티 형성도 NPC의 장점 중 하나다. 진승범 페이크다이스 대표는 “NPC에 대한 업계 신뢰도가 높아 입주 후 채용인력을 30%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앞으로도 넥슨은 지속적으로 NPC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넥슨 모바일사업1실 최용락 실장은 “NPC 입주를 희망하는 개인, 팀, 기업 등은 NPC 공식 이메일(npc@nexon.co.kr)를 통해 회사 소개서 및 개발 예정 또는 개발 중인 게임, 기타 관련 참고자료를 보내면 된다”며 “메일을 통해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1차로 업체를 선발, 개별 미팅 후 입주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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