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분양시장] LH, 내포신도시 공공분양·임대 잔여가구 선착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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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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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RH-7블록 공공분양·임대아파트 조감도. [제공=LH]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남 내포신도시 RH-7블록의 잔여가구를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공공임대(10년) 1584가구(전용면적 59~84㎡)와 공공분양 543가구(전용 84㎡)로 구성됐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 가능하고, 계약자는 희망하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

공공분양 공급가격은 3.3㎡당 평균 593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은 무료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500만원을 내고 중도금 없이 입주할 때 잔금을 납입하는 조건이다. 국민주택기금에서 가구당 7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공공임대의 경우 무주택 가구주에 한해 공급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유주택자는 물론 법인도 계약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임대조건은 전용 59㎡가 보증금 6100만원에 월임대료 20만원, 74㎡는 7400만원에 25만원, 84㎡는 7850만원에 25만원이다.

내포신도시는 충남 홍성군 홍북면, 예산군 삽교읍 일대 총 995만㎡에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이 거주하도록 계획됐다. 최근 전세값 고공행진으로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어 LH가 분양하는 임대아파트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2012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롯데 캐슬과 지난해 6월, 9월에 각각 입주한 극동 웅진클래스,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등의 전세값은 전용 84㎡ 기준 1억5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같은 면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억2800만원대에 형성된 것을 감안하면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5~78%로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9월 전용 84㎡의 가격이 1억원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전셋값이 50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이에 대해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 지역으로부터의 잠재적 기대치가 상승하고, 신도시 여건이 좋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경제성과 입지적 강점을 더해 도시 기능이 완성될수록 기대치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LH 분양홍보관(041-338-799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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