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알루미늄 지난해 순손실 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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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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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국유기업인 중국알루미늄(중궈뤼예, 中國呂業)가 지난해 162억위안(한화 약 2조9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중국증권망이 31일 전했다. 이는 중국 A주에 상장된 기업 2000여개중 최대폭의 적자다.

지난해 중국알루미늄의 매출액은 1417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8.07% 감소했다. 순이익은 2013년 9억위안이었지만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적자전환의 원인으로는 주력제품 가격하락, 자회사 자산가지 하락, 자회사 실적부진 등이 꼽혔다. 실제 충칭(重慶)의 자회사인 실리콘산업공사는 평가손실충당금 계상결과 자산손실액이 74억위안에 달했다.

중국알루미늄은 페루 구리광산을 매입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전해알류미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무리하게 사세확장을 거듭한 나머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동안 누적적자 118억위안을 기록했었다. 지난 2013년 소폭 순이익을 낸 것도 보유자산을 매각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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