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K-Global' 프로젝트 추진 “1000개 벤처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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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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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 브랜드 운영을 통한 정책의 통합 관리·운영 [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심으로 한 창업 열기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개별로 운영돼 온 정책지원 역량을 통합·집중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CT 분야 창업·벤처 정책을 통합 및 연계하는 ‘K-Global(케이글로벌) 프로젝트’를 수립해 31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창업·벤처 정책의 통합과 연계를 통해 2017년까지 세계시장에 도전할 벤처기업 1000개를 육성하고 투자 유치액 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K-Global이라는 통합 브랜드 아래 미래부 예산으로 진행되는 23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책의 인지도와 성과를 제고하고, 사업들 간의 연계를 통해 창업-성장-해외진출-재도전의 전 주기별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청의 스타트업 육성과의 업무 중복 우려에 대해 "중기청과 미래부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중기청은 사실상 IT나 소프트웨어(SW)에 특화하지 않고 전체적인 분야에서 육성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래부는 IT와 SW에 특화해서 육성,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그것을 살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정책관은 "우선 미래부 소관 기관 산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향후 중기청과도 협조할 예정"이라면서 "K-Global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나타나는 문제를 개선해 장기적으로 중기청의 프로그램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우수 기업 등을 포함해 매년 300개의 'K-Global 스타트업 풀(pool)'을 구성하고 유망기업에 대한 멘토링과 해외진출, 사업화, R&D도 지원한다. 또 현재 기술성 평가 중심의 ICT 유망 중소기업 평가체제도 시장 중심으로 개편하고 엔젤, 벤처캐피탈 등 민간 투자자로부터 일정 이상 투자를 받으면 평가를 면제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을 도입해 자금을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ICT 벤처 지원의 종합 허브로 육성하고 유망기업 100개를 입주시킨다. 올해 개소되는 구글 캠퍼스와 SAP 앱하우스 등 해외 ICT 선도기업의 인지도와 네트워크도 최대한 활용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ICT 분야 창업·벤처 융자 및 펀드 규모도 지난해 107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3800억원 규모의 ICT 분야 전문 펀드인 'Korea IT 펀드'의 만료시기를 연장키로 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아이디어 대박, 기술 대박으로 ICT 분야 벤처기업들의 도전정신이 결실을 맺도록 K-Global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K-ICT 전략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헸다. 
 

[달라지는 ICT 분야 창업·벤처 정책 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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