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관악을 출마…새정연 “너 죽고 나 죽자는 공격”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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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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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민모임' 소속 정동영 전 의원이 전날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 출마를 공식화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너 죽고 나 죽자'는 친정집을 향한 공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4.29 재보궐선거 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전 의원 관악을 출마설이 무성할 때 적어도 최악의 선택은 피할 거라고 믿었는데 믿음의 대가는 도끼가 돼 당원과 국민의 발등을 찍었다"고 말했다.  
 

'국민모임' 소속 정동영 전 의원이 전날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 출마를 공식화 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너 죽고 나 죽자'는 친정집을 향한 공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YTN 화면 캡처]


그는 이어 "'정치인 정동영’의 높은 인지도는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라 수십 년간 우리당과 당원들이 피와 땀으로 만들었다는 점을 정 전 의원은 기억해야 한다”면서 "정 전 의원은 당 최고지도자였기에 개혁과 혁신이 부진하다면 최고로 책임져야 할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양 사무총장은 이어 “정권교체를 위한 단합이 절실한 이때 정 전 의원은 분열을 선택했고, 새정치연합에 실망과 고통을 안겨줬다”면서 “예상치 못한 시련에 아프지만, 민생경제를 파탄시킨 새누리당에 경종을 울리고 어부지리를 안기지 않기 위해 신발 끈을 다시 매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협 의원도 이 자리에서 "정 전 의원의 관악을 출마는 '너도 죽고 나도 죽자'는 식의 친정집을 향한 자살 공격"이라며 "공격대상이 민생파탄의 심판을 받아야 할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이 아니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이어 "상황이 불리하게 됐지만 국민의 대대적인 투표참여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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