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하루 3잔 이상, 간암 위험 높이고…커피는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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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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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술을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간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암연구기금(WCRF·World Cancer Research Fund)은 '2015 간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 간암 환자 2만4600명을 포함해 총 82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관련 논문 34편을 분석한 결과 암과 술이 깊은 관련이 있었다고 WCRF는 밝혔다.

커피가 간암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WCRF 보고서에 따르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커피에 포함된 특정 물질이 인슐린 민감성(insulin sensitivity)을 향상시켜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줄여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효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기관이 간이라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잦은 음주 외에도 과체중이나 비만도 간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진균(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도 간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플라톡신은 음식을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보관했을 때 생기는 1급 발암물질로 주로 양념, 땅콩, 피스타치오, 브라질 너트, 고춧가루, 후추, 말린 과일 등에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플라톡신은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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