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북한정책포럼 분과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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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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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남 KDB산업은행 미래통일사업본부장(왼쪽 다섯째) 및 관계자들이 30일 개최된 북한정책포럼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KDB산업은행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30일 중앙대에서 ‘북한개발을 위한 협력과제’를 주제로 북한정책포럼 분과위원회(이하 북한포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기남 산은 미래통일사업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북한포럼에서는 △북한의 도로인프라 현황과 개발협력과제 △김정은 체제의 농축산업 현황 △북한의 사금융 구조와 흐름 등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북한포럼은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을 발표한지 1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구상을 이행할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백진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한반도 서해축의 ‘서울-개성-평양-안주-신의주’와 동해축의 ‘경원-원산-나선’ 구간의 고속도로 신설을 제안했다.

이유진 산은 연구위원은 북한 당국이 고기공급을 통해 △식량수요 축소효과 △배설물의 비료대체 및 유기농법 장려 △주민 생활수준 향상을 꾀하고 있다며 북한에 복합농촌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김윤애 북한개발연구소 연구원은 피라미드 구조로 이뤄진 북한의 사금융 시스템에서 간부가 중심축 역할, 돈주(외화벌이꾼)는 쳇바퀴를 돌리는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강 산은 본부장은 이날 “4회째 열리는 북한포럼이 북한개발 청사진의 기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정책포럼은 산은이 지난 2003년 설립한 ‘북한경제전문가 100인 포럼’을 모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북한정책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제시를 하기 위해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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