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영화 ‘와일드' 리즈 위더스푼 울린 셰릴의 감동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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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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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영화 와일드, 셰릴 스트레이드-리즈 위더스푼’ ‘영화 와일드, 셰릴 스트레이드-리즈 위더스푼’ ‘영화 와일드, 셰릴 스트레이드-리즈 위더스푼’

셰릴 스트레이드의 자서전 ‘와일드(wild)’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Reese Witherspoon)은 셰릴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꼭 영화로 만들어야겠다는 강한 신념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엄마가 암으로 갑작스레 죽고 난 이후 마약과 외도로 방황하다가, 결국 이혼까지 해버린 셰릴 스트레이드. 그녀는 삶의 밑바닥까지 왔다고 생각한 그 순간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이어지는 그 먼 길을 도보 여행하기로 결심합니다.

몸집보다 무거운 큰 배낭에 어깨와 허리는 부서질 듯하고 발톱마저 빠져버린 94일간의 혹독한 도보 여행.

눈 덮인 산과 사막, 화산지대까지 어쩌면 목숨을 앗아갈지도 모를 험난한 자연과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를 위험한 야생 동물들. 그리고 밤낮으로 찾아오는 육체적인 고통과 외로움.

셰릴은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마가 기억하는 자신의 본 모습을 찾기 위해 극한의 여정에 도전합니다.

홀로 국토 종단을 해보신 분들은 아마 아실 텐데요. 누구라도 만나면, 하다못해 개나 고양이라도 만나면 말을 걸어볼 정도로 외로움이 정말 크다고 하죠.

절대적인 고독의 공간 속에서, 끊임없이 찾아오는 외로움과 두려움에 맞선 셰릴은 그 길에서 말 그대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멕시코 국경부터 미국 서부를 거쳐 캐나다 국경에까지 이르는 장장 4285Km의 거리. 94개의 낮과 밤을 헤아리는 동안, 셰릴의 망가졌던 과거들이 유리 파편처럼 뇌리를 스쳐지나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종착점인 신의 다리에 도착했을 때, 셰릴은 비로소 새로운 인생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는데요.

삶의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생각될 때 죽을 만큼 고된 PCT 도보여행은 그 바닥보다 더한 현실을 보여주고. 그리고 그 현실을 이겨냈을 때, 그제야 새로운 인생을 마주할 진정한 용기가 솟구칩니다.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그동안 코믹하고도 로맨틱한 영화에 출연하면서 귀여운 이미지로 다가왔는데, 영화 ‘와일드’의 주연배우로, 또 제작자로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셰릴의 감동 실화를 꼭 영화로 만들어서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다는 리즈 위더스푼. 그녀의 생각대로, 영화 ‘와일드’는 전 세계 외신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와일드(wild)[사진='와일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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